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를 말합니다. 질산염, 암모늄 이온,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구분됩니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인 것을 미세먼지(PM10),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인 것을 극초미세먼지(PM1)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미터는 100만분의 1미터를 말하며,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은 약 70마이크로미터입니다. 즉, 미세먼지는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훨씬 작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마이크로그램(μg) 당 입방미터(m³)로 표시됩니다. 마이크로그램은 100만분의 1그램을 말하며, 성인 남성의 1센티미터 머리카락 질량이 약 100마이크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100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미터인 사면체 공간에 무게가 100마이크로그램인 미세먼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공기가 더러운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의 유해 농도 기준을 PM10은 100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 PM2.5는 50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값보다 크면 "나쁨"이라고 표시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PM10은 20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 PM2.5는 10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를 안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기준은 WHO의 기준보다 훨씬 관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미세먼지의 크기와 농도를 알아야 할까요? 미세먼지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물질입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나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관이나 뇌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세먼지의 크기와 농도를 알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를 피하거나 줄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KF(Korea Filter)라는 수치로 나타냅니다.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으며, KF94와 KF99는 각각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는 좋지만 숨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하고, 잘 관리하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실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줍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창문이나 문을 닫아야 효과가 좋습니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도 정기적으로 청소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방충망은 창문에 설치하여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일반 방충망보다 세밀하게 짜여 있어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충망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실외 활동을 줄이거나, 샤워나 손씻기 등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미세먼지 크기와 농도를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주제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한 대책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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